“PMWS를 예방하려면 슬러리부터 비워라” 지난 2~3일 이틀간 한국양돈연수원에서 개최된 경기도의 양돈관리자 교육에서 정현규도드람양돈축협 상무는 PMWS예방대책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상무는 농장사례 중심으로 대책을 발표하면서 자돈사의 폐사가 계속되는 농장에서는 피트내의 슬러리 등에 지속적인 병원미생물의 누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인올아웃을 한다고 해도 피트부분의 슬러리나 돈분 일부는 남겨놓은 것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들 농장에서는 질병을 계속 안고가는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양돈장의 사육규모확대 추세와 더불어 상당수 농장에서 돼지가 빠지면 분문사나 자돈사에 바로 당일 다시 돼지가 들어오면서 예전과는 달리 슬러리를 완전히 비우지 못하는 농장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따라서 돼지가 빠진 돈사의 경우 우선 슬러리를 완전히 제거, 막아놓고 수세한뒤 다시 그 물을 배출시키되 깨끗한 물을 약간 채워놓은 방법이 가장 바람직 한 것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돼지전출후에는 최소 5일간 수세, 소독을 하고나서 돼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규 상무는 “슬러리를 완전히 비우는 것은 기본적인 원칙이나 많은 농장에서 이 원칙이 외면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여름철에는 다소 개선될지 모르나 그 이후엔 다른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PMWS의 근본적인 예방은 기대할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돈사의 온도를 정기적으로 체크, 기록함으로써 실제로 온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별도의 조산관리자 운용 등을 실시할 경우 PMWS로 인한 자돈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에서는 경기도 축산과 조충희 과장의 ‘올해 경기도 축산시책’을 비롯해 이종갑 축산사무관의 ‘친환경축산 발전방향’과 양돈연수원 조동주원장의 ‘남한양돈과 북한재건’, 김윤식 부장의 ‘종돈업현황과 관련법규’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