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유기농계란’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강원도 홍천의 홍천자연랜드(대표 이창기)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홍천출장소(소장 허남국)로부터 ‘유기농계란’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유기축산물시대를 열었다. ‘유기농계란’으로 인증은 농협 안성목장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안성목장은 정부차원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며 민간농장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홍천자연랜드의 유기농계란 인증은 본격적인 유기축산물 시대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그 동안 국내 유기축산물 생산은 유기사료 확보의 어려움으로 관심속에 밀려왔지만 최근 친환경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아 왔다. 더욱이 이번에 생산된 유기농계란은 일반계란에 비해 3~5배 가량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홍천자연랜드는 유기농계란을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롯데, 현대, 삼성백화점 등에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홍천자연랜드의 이창기 대표는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기준을 만들어 간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일단 민간차원에서 유기농계란 인증받았기 때문에 유기농계란에 대한 기준이 확보됐기 때문에 향후 유기농계란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농가들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환기유기축산물을 친환경농산물법에 의해 유기축산물 인증의 전단계로 수정란이식이나 유전자 조작이 없는 닭에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유기사료를 40% 이상 급여해야 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