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섭 도드람양돈조합 상임이사가 부경양돈조합에 전략적 제휴를 제안, 그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부경양돈조합 간부직원 워크샵에 외부강사로 초빙된 원종섭 상임이사는 강연을 마치는 과정에서 “두 조합간에 서로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수 있는 다각적인 제휴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이사는 이를위해 공동브랜드와 마케팅 전개 및 투자는 물론 신입사원의 공동채용에서부터 교육, 연구소와 기술에 대한 공유, 금융부문의 협력 등 전략적으로 가능한 부문부터 제휴검토를 제안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부경양돈조합과 도드람양돈조합은 대표적인 품목조합으로서 국내 양돈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데다 두조합 모두 대기업 출신 상임이사가 CEO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원종섭상임이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기업형 협동조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합원과 직원들의 의식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적평가에 따른 보상제 도입과 공채 등을 통한 조합직원의 정예화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한 그는 선입금제도 및 무의미한 위원회 존립 등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