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내 자급 조사료기반을 확대하고 총체보리사료의 수급안정을 위한 조사료 생산·유통 연합마케팅 협약이 지난 3일 전국 최초로 이루어져 주목된다. 총체보리사료 생산조합인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익산군산축협(조합장 류광열)과 서울우유 등 8개 구매조합은 이날 영광 한전문화회관 강당에서 김봉열 영광군수, 고영곤 농협중앙회 상무, 이상수 농림부 서기관, 이광연 전남도 축정과장, 전남지역 농·축협 조합장, 서울우유 백강기 사료분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료 생산·유통 연합마케팅 협약식 및 출범식’ 을 가졌다. 8개 구매조합은 서울우유(조합장 김재술)·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대전우유(조합장 박천서)·백제낙협(조합장 김우영)·문경축협(조합장 고시무)·산청축협(조합장 김종화)·사천축협(조합장 김창모)이다. 이번 조사료 연합마케팅 협약은 조사료 생산여건은 좋으나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한 영광축협과 익산군산축협의 조사료를, 지역적 여건 등으로 생산여건이 좋지 않은 서울우유 등 8개 조합을 구매조합으로 묶어 연합마케팅사업으로 연결했다.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부장 이정현)는 이 사업의 정착을 위해 조사료 생산·구매조합에 사업자금을 융자 지원해 사업활성화를 기할 예정이며 생산조합은 조합특색사업과 연계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내년부터는 정부와 협의해 조사료 운송비 등 유통비용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경종농가와 축산농가를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총체보리사료는 생산한 보리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리재배농가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자원이 절실한 축산농가에게 소득을 올려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조사료 생산·유통 연합마케팅 협약이 체결되므로써 생산조합의 원활한 판로확보와 총체보리사료 생산이 어려운 구매조합은 양질의 조사료를 구입하여 지역 양축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총체보리사료의 수급과 함께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양한 yhyun@chuksannews.co.kr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