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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2025년도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정총 소식

방역 예산 증액·밀원수 식재 확대 필요성 한목소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우리나라 양봉산업은 단순히 벌꿀 등 양봉산물의 생산에 그치지 않고, 농업 생태계 유지와 식량 생산, 환경 보전 등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정부의 무관심과 꿀벌 질병 및 병충해 확산, 꿀샘식물(밀원수) 감소 등 복합적 위기로 인해 지속 가능성이 최근 들어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업계는 방역예산 증액 및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확대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각 지회의 정기총회를 통한 양봉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본다.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  회원 권익 보호·양봉산업 환경개선 총력 다짐

한국양봉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김종복)는 지난 15일 완주군 삼례읍 삼봉로 215 완주군문화체육센터<사진>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등 내빈과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전현직 전국 시도지회장 등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지회는 ‘2025년도 결산 승의 건‘과 ‘2026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하고 심도 있는 토론 과정을 거쳐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종복 지회장은 “해를 더할수록 우리산업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 5월 잦은 비와 8월 불볕더위 그리고 9월 늦은 장마로 최악의 환경에서 묵묵히 양봉업에 정진하신 회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밀려오는 수입꿀 대처방안 등 마련을 위해 회원여러분들과 더욱 소통하며 권익 보호와 양봉산업 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근호 회장은 축사로 “전북 지역의 양봉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지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그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꿀벌과 함께 동고동락해 오신 모든 회원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꿀벌이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듯, 우리의 지혜와 정성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등불이 될 것이다. 오늘 총회가 서로의 성과를 나누고, 더 큰 비전을 향해 힘을 모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전라북도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소순주 임실지부장과 임재진 익산시지부 사무장, 황성연 남원지부 사무장, 최현일 김제시지부 회원이 도지사상을 받았으며, 익산시지부와 무주군지부가 올해 우수지부로 선정됐다. ■완주=김춘우

 

한국양봉협회 광주광역시지회,  미 회원 가입 독려, 농가 등록 적극 유도키로

한국양봉협회 광주광역시지회(지회장 이천재)는 지난 16일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제53차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 예결산 승인 건’과 ‘2026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또한, 감사 1명의 사퇴로 인한 감사선거에서는 전인채 후보가 단일후보로 단독 출마하여 무투표로 당선됐다.
총회에는 배귀숙 광주광역시 동물정책과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종복 전북지회장, 엄용철 대전광역시지회장, 지부장, 회원 등이 참석해 양봉산업 현안을 함께 공유했다.
이천재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양봉산업의 발전과 화합을 다짐하는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꿀벌과 함께 땀을 흘려오신 회원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양봉인들이 흘린 땀방울 덕분에 국민들의 식탁에 안전하고 귀한 꿀을 공급할 수 있었으며, 이것은 곧 농업 발전에 중요한 축이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호 회장은 축사에서 “현재 양봉산업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병충해 문제 그리고 수입 개방 등으로 양봉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는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만큼 어려움도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 양봉인은 꿀벌의 부지런함과 협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해결책을 모색해 왔고, 협회 또한 여러분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산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한 안명헌 북구지부장에게 광주시장상 표창장을 수여하고, 지태경 광주광역시 축산방역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지회는 2026년도에 도지회 및 지부 활성화를 위해 협회 미 가입농가 회원가입 유도, 농업경영체등록, 농가등록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다. ■광주=윤양한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 2026년도 전국 양봉인의 날 성공적 개최 의지 밝혀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정용채)는 지난 17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임경순 팀장, 박석준 전남도 동물방역팀장 등과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종화 부회장, 김기만 감사, 엄용철 대전광역시지회장과 시·군지부장,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정용채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정기총회를 넘어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6년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 총회를 통해 논의되는 고견들이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회원 상호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양봉산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모으는 총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근호 회장은 격려사에서 “수입 개방 시대에는 자조금만이 우리 벌꿀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자조금을 100% 신장시켰으며, 이는 그만큼 홍보로써 혜택이 우리 농가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자조금을 더 끌어올리고 의무자조금시대를 하루빨리 마련해야만 벌꿀 소비 홍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만큼 자조금 납부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으로 양봉산업 발전과 협회 활성화에 기여한 지부 사무장, 회원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양봉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회원 자녀 6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한편,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는 2026년도 주요 사업으로 시도 양봉 보조사업 및 예산확보, 전남지회 및 지부 활성화와 전국 양봉인의 날 및 벌꿀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양봉산업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나주=윤양한

 

한국양봉협회 대전광역시지회, 양봉협회와 양봉연구회 분리 운영 안건 부결

한국양봉협회 대전광역시지회(지회장 엄용철)는 지난 19일 대전농업기술센터에서 이상대 대전광역시 농생명정책과 농축산육성팀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강방철 제주도지회장, 김인식 인천시지회장, 김병철 충북도지회장, 김민순 한국농촌지도자 대전광역시연합회장 및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29차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엄용철 지회장은 인사말로 “지난 국내 양봉산업계는 채밀시기에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꿀벌 증식에 어려웠으며 양봉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한 해가 되었다”며 “특히 대전광역시가 추진한 ‘0시축제’에 회원들이 적극 동참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양봉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지회장을 역임한 박근호 양봉협회장은 축사로 “양봉협회장이 되면서 대전시 관내 회원을 자주 만나 뵙지 못해 아쉬웠다”며 “한국양봉산업이 기후 변화와 벌꿀 수입 개방 압력 등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에 대응해서 양봉산업을 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결 안건으로 상정한 감사보고 안건, 2025년 결산 승인의 건, 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한 반면, 대전광역시 양봉연구회와 양봉협회 분리안건은 찬반투표를 통해 부결됐다. 특히 양봉연구회와 양봉협회 분리안에 대해 대다수 회원은 “양봉협회와 양봉연구회를 분리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가 없다. 지금과 같이 통합 운영이 합리적이다. 이원화되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투표를 통해 지금과 같이 통합 운영안을 선택했다.
또한 이상대 대전광역시 농생명과 농축산육성팀의 대전광역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방침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한편, 대전광역시지회는 지난해 대전시지회 설립 이래 처음으로 베트남 농업대학 양봉센터를 견학하고, 베트남 양봉산업을 시찰한 바가 있다. ■대전=황인성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 내년도 ‘꿀벌 입식비’ 예산 확보에 주력

한국양봉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강방철)는 지난 19일 제주축산농협 한우프라자 아라점 대회의실<사진>에서 '제4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 결산보고’와 함께 ‘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본격 개막식에 앞서 김건수 사무국장으로부터 제주도지회 올해 주요 업무 경과보고에 이어 재정과 회계 업무 집행에 대한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는 현철호 제주도청 청정축산정책과 팀장을 비롯해 문혁 서귀포시 축산과장, 원광연 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지원장과 박근호 회장을 비롯해 김인식 인천광역시지회장, 제주도지회 전직 지회장 및 운영위원과 회원 등 13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주요 현안과 당면 과제 등을 공유했다.
강방철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기후 변화에 의해선지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지역의 대표 벌꿀인 ‘감귤꿀’ 생산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어 많은 농가가 어려움에 놓여 있다”며“다만 올해에는 ‘때죽꿀’ 생산량이 늘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2026년도 신규 사업계획으로는 ‘꿀벌 입식비’ 예산확보와 우수여왕벌(종봉) 보급, 꿀벌 먹이원인 화분떡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호 회장은 축사로“우리 양봉 업계에 아직도 산적해 있는 문제들이 많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계속 해결해 나갈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모두의 힘과 지혜가 모여야 큰 결실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지회의 단합된 모습과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 한 해 양봉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에 대한 수상식도 가졌다.  강인협 지회 고문과 정혜영 회원이 도지사 상을 받았으며, 김명옥 회원이 양봉협회장 상을 수상했다. ■제주=전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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