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계’ 국내최초 ISO인증 획득…학교에도 납품 대형 육계계열업체라는 거대 공룡들이 버티고 있는 닭고기 시장에서 소규모 육계농가들이 살아남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친환경, 무항생제 닭고기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닭고기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닭고기 시장의 불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농림부로부터 육계농가로는 처음으로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충북바이오영농조합법인(대표 이준동)이 바로 그 곳. 충북바이오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5년부터 충북도 특화사업으로 ‘청풍명계’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닭고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청풍명계’는 무항생제, 친환경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 특히 ‘청풍명계’는 육계농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ISO9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축산물로 인증받기도 했다. 또한 무항생제 사육 표준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사료에 대한 특허까지 출원 중에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청풍명계’는 현재 대형할인매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학교급식에 납품하는 등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더욱이 무항생제, 유기축산물이라는 무기는 시장에서도 차별화되면서 일반 닭고기에 비해 20~30%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충북바이오영농조합은 현재 충북지역의 30여개 농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상시 사육수수가 1백만수로 연간 5백만수를 출하하고 있으며 오는 5월경에는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2백50평 규모의 육가공공장도 완공될 예정이다. 충북바이오영농조합법인은 육가공공장이 완공되면 ‘청풍명계’가 보다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