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 대해 ‘통제된 광우병 위험국’으로 OIE가 잠정 평가한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어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OIE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OIE로부터 통보된 미국, 캐나다 등 11개국의 광우병 위험등급 잠정 평가보고서에 대해 수의과학검역원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으로 하여금 면밀히 검토케 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 정부의 최종 검토의견을 OIE에 지난 9일 제출했다. 이와 관련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OIE 평가 결과에 대해 의심되는 부분이라든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 만큼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전면 수입개방에 대해서는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임을 밝혔다. 김 과장은 “갈비, 족, 꼬리 등과 같은 어느 한 품목도 정해진 게 없다”며 “앞으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혀 광우병 발생 이전의 수준으로 풀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