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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꼬리 문 FTA…축산 위기감 고조

美 이어 加·EU·中과 타결땐 국내 축산기반 초토화 우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미국과 FTA가 타결되면서 EU와 중국과도 FTA 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자 국내 축산인들은 이러다가 한국 축산업이 없어지는 게 아니냐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번 미국과의 FTA에서도 축산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낙농품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고 있는 EU와 FTA를 체결할 경우 국내 낙농기반이 붕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축산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나 EU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중국 축산물이 들어올 경우 국내 축산업은 초토화 될 것으로 크게 걱정하고 있다. 물론 현재 중국에는 구제역 등 악성질병이 발생하고 있어 검역으로 수입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지역주의로 가거나 구제역 청정국이 될 경우 수입을 막을 수 없게 돼 우리 식탁에는 중국 농축산물로 다 채워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한·캐나다 FTA에서도 캐나다측은 무엇보다 축산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타결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역시 5월 OIE 총회에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등급판정을 받게 되면 갈비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축산물 수입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남호경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 중국 등과 FTA를 체결하게 되면 한우는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축산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게 될 것”이라며 국익이 무엇인지 국익의 의미를 잘 따져봐야 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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