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왕겨 보다 수분 흡수력 뛰어나고 경제적 퇴비로도 활용…올 첫 수입쿼터 8만4천톤 배정 올 처음으로 옥수수대 펠렛이 축사 바닥 깔대용으로 수입쿼터가 배정돼 톱밥이나 왕겨 대체용으로 농가들로부터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옥수수대 펠렛의 올 수입쿼터량은 8만4천톤으로 옥수수대 펠렛이 톱밥이나 왕겨에 비해 수분 흡수력이 뛰어난데다 가격도 80%수준으로 경제성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옥수수대 펠렛을 깔대로 사용한 후 퇴비로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전라북도 지역의 농가에서 옥수수대 펠렛을 축사 깔대로 사용하면서부터 반응이 좋아 올해 아예 쿼터량까지 배정받게 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옥수수대 펠렛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방송사에서 가구용 합판을 가루로 만든 목분을 축사 깔대로 사용한 후 이를 퇴비로 이용함으로써 토양 오염 뿐만 아니라 농작물에도 심각한 장해가 있다는 보도가 있으면서 더욱 옥수수대 펠렛에 관심을 갖게 됐다. 농림부는 앞으로 옥수수대 펠렛이 축사 깔대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면서 올 쿼터량 8만4천톤에 대한 배정기준 및 방법 등 관리방안을 모색중에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옥수수대 펠렛의 수입추천기관을 농협중앙회로 하되, 쿼터 배정 등 관리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