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이는 지난 19일 선진 주최로 열린 ‘선진 낙농 보스 성공 우수 목장의 날’에 참석한 성공한 낙농인들의 목소리다. 이날 행사에는 낙농인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만한 내용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지 2백여명이 넘는 낙농인들이 참석해 관심도를 가늠케 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경기도 포천 하은목장(대표 김익수)은 2006년 2월부터 보스 제품을 쓰기 시작해 같은 해 3월 305일 기준으로 1만kg 돌파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6월 전국 검정농가 베스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두달 후인 8월에는 전국상위 1백위 목장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이 사료교체 7개월 후인 2006년 9월부터 눈에 띄게 평균 유량이 늘어난데다 늘어난 유량도 꾸준히 유지됐다. 또 11월부터는 공태일 수가 30일 정도 단축되는 기록을 보였다. 특히 하은목장이 주목받는 것은 좋은 유량과 공태일 수가 꾸준히 유지된다는 점이다. 이는 소의 기본적인 생산능력을 높여주는 보스 제품과 개체별 능력을 극대화시켜주는 보스이큐, 그리고 농장정밀 급여진단 프로그램, 베스트믹스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착유두수 30두인 하은목장은 두당 평균유량이 38kg으로 일일 두당 사료비 공제수익은 1만8천4백27원. 이것을 월로 계산하면 1천6백68만1천71원으로 이는 단순히 사료 한 포가 싸다고 싼 사료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 싼 사료란 현재 목장의 능력을 최대한 발현시키고, 최적의 유사비를 창출해 해는 사료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어 김영찬 서울우유 파주진료소 원장은 낙농 전환기 사양관리에 대한 세미나에서 전환기 사양관리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과 함께 효율적인 사양관리에 대한 강의로 사양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익수 하은목장 대표는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로 보스 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약품의 올바른 사용법이나 특징, 철저한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목장을 빠른 시기에 안정화시키고 운영을 잘 할 수 있었던 것에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거쳐 좌절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지만, 희망을 갖고 다시 시작하면 앞으로 FTA도 두렵지 않다며 보스와 함께 ‘희망낙농’을 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이에 앞서 이생근 BU장(선진 축산CU 이천BU)은 현재 국내 축산업에 불어올 여러 어려운 현실 앞에 국내 낙농가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즐거운 낙농을 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이 제시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모든 어려운 일 앞에 선진이 함께 할 것임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