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산차 3.5산…6~7년산 젖소도 즐비 30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우뚝 선 낙농부부가 최근 5년동안 체세포수·세균수 모두 1등급을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우수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상구2리 산74번지 진석목장<대표 오화영(55세)>이 바로 그곳이다. 이 목장은 양평읍에서 여주읍을 잇는 37번 국도를 타고 21km를 가면 대신면사무소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양평군 양동면 방향 328번 지방도를 타고 3km를 가다보면 우측 산마루에 걸쳐 보인다. K社사료의 우수목장을 알리는 입간판 방향 농로 3백m 끝부터 목장이 시작되는데 왼쪽 5천여 밭에는 수단그라스가 싱싱하게 자랐다. 목장과 살림집은 야산을 개간하여 지은 것으로 오래전부터 자생해온 참나무가 소나무·단풍나무·사철나무·주목·왕 벚꽃나무 등 30여종의 나무 3백여 그루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산소를 내뿜는다. 정원 뜰에는 연산홍·철쭉·백합·원추리 꽃이 아주 인상적이다. 1977년 경기도 교문리에서 남의 우사를 빌려 송아지 3두를 시작으로 낙농을 시작한 오화영대표는 최고 8두까지 사육하다가 도시화에 밀려 1987년 여주군 대신면 양촌리로 이전했다. 현재 목장위치인 상구2리로는 두수확대에 따라 2001년 이전을 했다. 오화영 부부는 밤도 낮처럼 일한다. 특히 매일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 착유를 하기 전 우사를 한번 둘러보면서 사료를 주고 착유를 한다. 또 점심이나 저녁에도 젖소에게 사료를 주기전에 사람이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드는 일을 지난 30년동안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젖소를 자식 돌보듯 애지중지 사육하는 낙농철학을 몸소 실천에 옮겨왔다. 이 같은 성실·근면함으로 현재 소유중인 땅은 사료작물포 외에 우사 1천4백평·분뇨처리장 1백50평·임야 4천평 등 모두 1만2천평에 달한다. 또 기르는 젖소는 경산우 65두와 후보우를 포함해 모두 1백30두다. 착유우 50두가 생산하는 원유는 하루 평균 1톤5백kg으로 두당평균 30kg정도다. 쿼터량은 1톤2백kg으로 잉여원유는 3백kg이다. 그러나 원유 1ml당 체세포수는 10만내외이며, 세균수 5천내외로 1등급이다. 유지율도 4.1%로 높아 매일유업으로부터 수취하는 유대는 kg당 정성원유는 7백40원이며, 잉여원유는 그 절반인 3백70원이다. 오화영대표는 “한낮 더위가 30℃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젖소들이 호흡을 하는 것 마저 힘들어 하기 때문에 사료를 기피해 유량감소는 물론 유지율도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지적하고 “이럴 때는 ‘리사루-SE’와 ‘진메치’를 급여하면 아주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진석목장은 태의상사(대표 홍석의:011-478-3940)로부터 올해로 5년간 진메치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급여를 한다. 이 진메치는 유기태인 메치오닌이 아연을 둘러싸고 있는 킬레이트화 된 물질로 다른 물질과 화학적 결합이나 물리적 흡착이 되지 않고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체세포수를 현저하게 감소시켜 급여 전 2등급 이였던 진석목장의 원유는 지난 5년동안 한번도 1등급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진메치는 유량을 증가시키고 번식률을 개선시키며 항스트레스 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이 오화영 대표의 말이다. 또 全일본농협중앙회 공식 공급제품으로 일본 리사루효산주식회사와 기술 제휴된 ‘리사루-SE’는 사료를 분해 촉진시키고 영양분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악취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석목장의 젖소는 지난 5년 동안 아주 건강해져 유방염 예방약을 거의 이용한바가 없다는 것이 오화영대표의 설명이다. 또 평균산차가 3.5산으로 전국의 검정우 평균 산차 2.4산 보다 1.1산이 길다. 5년전 도태됐어야 할 개체들이 건강하고 유량이 높아서 사육하는 관계로 진석목장 젖소가운데 6~7산 젖소는 즐비하다. 6년전 8천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8두 동시 착유 탠덤시스템은 아주 청결하다. 수건은 매일 빨아서 햇빛에 말려 소독해 조·석으로 착유를 할 때 1마리당 1장씩을 사용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