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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1등급 유량·유질 생산단체로 ‘우뚝’

■주목받는 생산자단체 / 이천낙농영농조합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서동필대표(왼쪽)가 미란다호텔에서 젖소의 산유능력과 유질 등을 향상시킨 우수조합원을 대상으로 감사패와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하루 평균유량 32㎏·유지율 4%·체세포수 18만 이하 달성

‘하루 평균 유량 32kg·유지율4% 향상! 체세포수 18만 이하 달성!’
이 성적은 어느 특정한 농가가 기르는 젖소의 능력이 아니라 이천낙농영농조합(대표 서동필·달성목장) TMR사료를 급여하는 젖소 1천9백두의 두당 평균 능력이며 유질이다.
조합원이 보유한 하루 평균 두당 유량은 2004년 27.72kg에서 2005년 28.72kg·2006년 29.54kg으로 각각 늘고, 올해 들어서는 5월 현재 32.02kg으로 향상되었다. 이 능력은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에서 최근 조사한 한국 검정농가의 젖소 두당평균 유량이 29kg으로 세계 4위에 랭크된 점을 비춰볼 때 그 우위에 있는 셈이다.
특히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고 고급우유생산이 용이한 체세포수는 2004년 25만1천개에서 2005년 23만6천1백개·2006년 20만7천2백개로 감소, 선진국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9만5천2백개로 1등급에 진입한 조합원 평균 체세포는 3월 17만9천개·6월 16만6천9백개로 전체 조합원 가운데 약70%인 51명이 1등급을 받아 명실 공히 1등급 유량·유질 생산단체로 자리를 굳혔다.

조합원 70%가 1등급 원유생산 ‘이목집중’
품질 높고 경제적 TMR사료 프로그램 주효

이처럼 산유량을 증가시키는 반면 체세포수를 낮춰주는 TMR사료의 가격은 아주 비쌀 것이며, 고능력위주 배합프로그램에 의하여 산차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낙농가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2004년 2백31원이였던 kg당 TMR사료 가격은 2005년 2백20원, 2006년 2백15원으로 각각 낮추었다.
특히 미국·캐나다·호주 등 사료곡물과 조사료생산 최대국이 지난해 심각한 흉년으로 국제 곡물과 조사료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올해 국내 관련업계가 배합사료가격을 두 자리숫자로 모두 올린 반면 이천낙농조합은 7%를 인상한 kg당 2백33원이며, 3년전에 비교하면 2원 인상뿐이다.
TMR사료 프로그램을 만드는 Y社 황선국박사는 “이천낙농조합원이 기르는 젖소의 산차는 3.0産으로 전국의 검정우 평균 2.4産 보다 0.6産이 길다”고 말하고 “번식률 향상과 가격을 낮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5년 2천2백11만5천kg이였던 TMR사료 판매량은 2006년 3천4백43만5천kg으로 늘고, 올해 들어서도 6월말 현재 1천8백50만7천kg이 판매되어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올 연말 3천6백만kg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이천낙농영농조합은 TMR사료를 생산하는데 있어 품질과 가격을 우선시한다. 아울러 반추가축인 젖소의 생체리듬에 가장 근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철저하게 실행하여 젖소에게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조합원에게는 반사적인 이익을 극대화 하도록 한다. 만약 조합원이 이달에 생산한 원유가격이 지난달 보다 유사비가 높아질 경우 문의해 오면 그 원인규명을 찾은 후 철저히 교육지도 한다. 이 사항은 서동필대표가 지난 6월20일 이천시 소재 미란다호텔 대연회장에서 가진 금년도 상반기사업실적을 공개한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재 주지시켰다.
아울러 지난 5월말과 6월초에는 일본 북해도에서 선진낙농조합원연수를 두 차례 실시, 견문지식을 넓혀주고 소화기 등을 보조지원 했다. 올 상반기에 집행한 지도사업비는 모두 2억9천7백94만원으로 당초 계획 1억1천만원 대비 2백69% 정도다.
이렇듯 이천낙농영농조합은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는 단체로 오늘도 그 성장속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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