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서도 돼지도축두수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지난달 도체등급판정물량은 총 1백5만3천6백90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0.7%, 전년동월 보다는 무려 9.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아직 농림부의 공식집계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돼지도축두수 역시 크게 늘어났음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따라서 올들어 3월을 제외하고는 돼지도축두수가 매월 전년수준을 상회해온 상반기까지의 추세가 하반기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일선 양돈현장의 질병 피해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음에도 지난해 보다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A등급 출현율은 35.7%로 올 평균 36.4%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등급과 C등급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