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등 정·관계 대거 참석 위상 실감 ‘양돈산업은 양돈인 스스로 지킨다’ 는 제주발 ‘양돈자조금 바람’ 이 육지에 상륙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2007 제주도 양돈자조금 대회’ 에 참석한 제주지역 양돈인들은 국내 양돈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양돈자조금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대한양돈협회와 농협중앙회 공동주최로 제주시 한림읍 소재 금능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제주양돈인들은 결의문 채택을 통해 이같이 천명하고 FTA 시대하에서도 일치단결을 통한 양돈산업 사수와 함께 21세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이끌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이어 ‘FTA시대, 국내 양돈산업 생존을 위한 자조금의 역할’ 에 대해 특강에 나선 박종수 충남대 교수는 주식투자와의 비교를 통해 “1원당 20배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주는 자조금은 양돈산업의 미래를 위한 더없는 투자”라고 분석했다. 박종수 교수는 자조금 사업을 통해 소비자가 대한민국 양돈산업을 선택할수 있도록 소비촉진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권유했다. 이에앞서 대회를 주관한 양돈협회 제주도협의회 김성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도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미국양돈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수 있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국 여론의 향배를 결정짓는 지역이 바로 제주도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제주양돈인들의 의지가 전국에 확산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했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김동환 양돈협회장은 올해 치러질 제2기 양돈자조금대의원 선거에 제주 양돈인들의 깊은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면서 “우리산업은 우리 스스로가 지킨다는 선도적 역할로 양돈자조금을 시작했듯이 역경과 위기를 돌파하는 성숙한 자세로 양돈산업을 꿋꿋히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우남 국회의원도 한결같이 양돈자조금사업을 높이 평가하면서 제주양돈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정관계 인사 외에도 이날 대회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악천후에도 불구, 안동호 제주도의회 농수축산위원장 등 다수의 도의원과 행정기관을 비롯해 이창림 제주양돈·김용부 서귀포시·고성남 제주축협장을 비롯한 농축산업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제주지역 양돈인들은 김동환 회장, 김건태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과 가진 즉석 간담회에서 양돈자조금에 대한 정부 보조 확대 방안과 함께 보다 피부에 와닿는 자조금사업 전개를 요구했다. 한편 양돈자조금 대회는 제주도를 신호탄으로 내달 9일까지 전국의 9개도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