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산 쇠고기 검역재개 등 관련 보도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대기 중인 8천톤 안팎의 살코기 물량을 모두 검역하는데 1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일부 물량이 추석 전에 시장에 풀리더라도 한우 시장을 크게 잠식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부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감이 팽배해 있고, 호주산 등 기존의 수입육 시장과 돼지고기 시장 등을 함께 잠식한다는 점에서 최근의 시장상황이 잘 설명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추석 수요의 특성상 선물세트, 제수용품 등 한우 고급육을 절대적으로 선호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긴 장마로 인해 과일의 당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한우고기의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와 달리 미국산 쇠고기 관련 언론보도에도 홍수출하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경매물량도 소폭의 증가에 그치고 있는 점도 강보합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농가에서는 불필요하게 동요하지 말고 적기 출하로 최대한 등급출현율을 높여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출하 전략이라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