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9개도에서 릴레이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국제경쟁력 제고가 지상과제인 FTA시대하의 국내 양돈산업 생존을 위한 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해 범양돈인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그간 전개해온 양돈자조금사업 실적보고는 물론 그 성과와 역할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자조금거출과 함께 오는 10월17일 치러질 제2기 대의원선거에 적극 동참을 다짐하는 양돈인들의 ‘대화합의 장’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대회기간동안 양돈인들은 피부에 와닿는 사업전개에 집행부 측의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하는 등 자조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개진으로 양돈산업의 주인이자, 거출주체로서의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양돈인들은 나아가 고품질의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 뿐만 아니라 돼지질병 근절 및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친환경 양돈산업 구축을 결의, 21세기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거듭날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기도 했다. 김동환 양돈협회장과 김건태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양돈자조금 대회는 우리 스스로 조성한 양돈자조금이 국내 양돈산업의 기틀을 보다 강건하게 다질수 있는 ‘다리’ 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자조금주관단체인 농협과 양돈협회, 양돈자조금관리위는 대회기간 동안 개진된 전국 양돈농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향후 양돈자조금사업에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한편 지난 7일 안성농협연수원에서 2백50여명의 양돈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도 대회에서 김건호 양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은 “어떠한 시련이 있더라도 양돈인들은 좌절하지 말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되 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며 “특히 양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돈자조금 활성화에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