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농업종합자금 대출심사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난 17일부터 ‘현장 심사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심사지원제’는 농업종합자금 대출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조합에 농협중앙회 전문 심사역이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심사업무를 지원해 주는 제도라는 설명이다. 지원대상 사무소는 제한이 없으며, 심사기준 소득이 없거나 특수품목에 대한 심사는 농협 중앙본부로 직접 신청하고, 농업종합자금 대출액이 10억원 이하인 사무소는 각 지역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농협은 농업종합자금 실적이 사무소별로 편차가 있고, 농업인 시설자금 등 농업인들의 여신 수요가 증가하는 데 반해 실무담당자의 업무 이해 및 관련 정보 습득이 부족하다고 판단돼 전문가에 의한 컨설팅 기능을 보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업정책자금이 올 들어 1조261억원으로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심사지원제’를 통해 효율적인 심사절차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