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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외산 의존 유업계, 국산화로 원가 절감”

잔류 항생물질 검사키트 TAB 공급…조선F&CS 김중선 대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원유내 항생물질 검출 수입품 대체 성능 차별화
경제성도 뛰어나…13개업체 23개 공장서 이용

“원유 내의 잔류항생제를 검출하는 키트를 공급하고 그 기술을 전달하는 업무는 아주 보람이 있지요.”
잔류 항생물질 검사 키트 TAB(Test for AntiBiotics:탭)를 판매하고 있는 조선(助先)F&CS 김중선대표(64세)는 “탭 제품은 수입품에서 검출할 수 없는 스펙티노마이신과 네오마이신을 검출할 수 있는데다 두가지 계열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등 성능이 수입산 보다 탁월하다”고 말하고 “반면 탭의 가격은 수입산 보다 40%정도 저렴하여 우유생산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 탭 제품을 이용하는 우유업체는 매년 증가하여 11월 현재 서울·남양·매일·건국·연세·비락·파스퇴르·동원데어리푸드·롯데·임실치즈·부산우유 등 13개社 23개 공장에 달하고 있다.
SK케미칼 자회사인 (주)인투젠에서 개발, 제조하고 있는 탭 제품은 미생물 수용체법을 이용한 원유와 식육 내 항생물질 검사킷으로 2004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GH마크와 HT마크를 각각 획득했다.
그 이전의 경우는 국내 우유업계 등에서 원유 내의 항생물질 여부 검사를 위해서는 모두 수입품에 의존하여 품질관리 노하우 축적의 어려움과 검사비용이 높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그러나 이처럼 암 진단과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벤쳐회사인 (주)인투젠에서 항생물질검사키트 탭 개발에 성공하고, 33년동안 낙농업과 유가공 현장에서 일해 온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조선F&CS JS社가 판매에 나서 관련업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수입산은 원유 내 잔류항생제를 검출하는데 있어 7계열(베타락탐·설폰아마이드·마크롤라이드·스트렙토마이신·네오마이신·스펙티노마이신·테트라사이클린)을 계열별로 각각 시료를 넣어야 가능한 반면 탭 제품은 두가지 계열을 동시에 검출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 한다.
이로 인하여 우유업체 입장에서는 원가 절감과 동시 사용하기가 편리하여 실무자로부터 인기는 아주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11월 18일 창립된 조선F&CS社는 그동안 독일 Henkel 브랜드인 CIP세제(알칼리, 알칼리보조제, 산, 살균소독제)와 핀랜드로부터 항생물질검사용 TAB 측정기를 수입하여 국내 실정에 알맞게 개조하여 사용토록 했으며, HACCP관리용품과 유기농·무항생제 제품 및 보조사료 등을 공급하여 관련업계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가운데 국산화에 성공한 잔류 항생물질 검사 키트 TAB의 공급은 관련 우유업체에게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경영개선에 일조하고, 업계 발전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다.
“한국유가공협회 이흥구前부회장·성원유업 강성원회장·건국대 정충일前교수 등 축산원로들의 많은 지도 편달에 의하여 회사가 이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밝힌 김중선대표는 “TAB은 국내 업계에서 반응이 좋아진 만큼 앞으로 일본과 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 수출 할 방침”이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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