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토론회에서 생산자를 대표해 토론자로 나선 장종수 회장과 이승호 회장, 강동준 전남낙협장은 육우고기로 수입쇠고기 군납을 대체하면 육우와 낙농산업 안정은 물론 한우가격 안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국연 국방부 군수관리실 물자팀장(대령)은 “오는 21일 전군 급양관계관회의에서 군 메뉴편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급식예산이 추가로 확보된다면 수입쇠고기를 국내산 육우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현재 군장병 쇠고기 급식량은 1일 1인 기준 35g으로 내년에는 이중 10g은 한우고기로, 25g은 수입쇠고기로 급식할 계획이었다”며 “내년 예산에 41억원이 추가로 확보되면 수입쇠고기 물량 중에서 5g을 줄이고 육우고기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특히 “국회에서 군 급식예산에 207억원 정도를 추가로 확보해 주면 수입쇠고기 전량을 육우고기로 대체할 수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조했다. 서갑원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관계부처 관계자들과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의원들과 추가 예산 반영을 위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내년 예산에 41억원을 반영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박종수 충남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상수 농림부 축산경영과장, 조국연 팀장, 장종수 회장, 이승호 회장, 강동준 전남낙협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토론회에는 임상규 농림부장관과 변재일 김재윤 윤호중 김선미 강기갑 배기선 조성태 의원을 비롯해 이선철 국방부 군수관리관(소장),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유동준 단미사료협회장, 이윤우 낙농육우협회 고문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협동조합에서는 남경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해 정동수 대전우유조합장, 이영호 홍성낙협장, 박연교 예산축협장, 정중호 백제낙협장, 박철용 부산우유조합장, 조흥원 서울우유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