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육종은 지난 20일 우수한 유전능력을 갖춘 종돈 30두를 개성시 봉동읍에 위치한 송도리 협동농장에 분양했다고 밝혔다. 남북공동 영농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다비육종의 대북종돈 공급은 지난 2005년과 올 3월에 이어 벌써 3번째로 현지에서도 다비육종 종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특히 북고성 지역으로 국한된 이전까지와는 달리 이번에는 개성지역의 또다른 농장으로 분양이 이뤄짐으로써 북측의 여러 지역에서 다비 종돈의 우수 유전자를 활용한 양돈장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다비육종의 한관계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모든 검역절차를 아무런 이상 없이 마친 뒤 다비요커와 마블러-S의 입식이 이뤄졌다”며 “북측 관계자와 수의사는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우수한 유전능력을 갖춘 종돈입식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