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2개 양돈자조금 주관단체 대표와 관리위원장, 대의원회 의장 등의 첫 번째 4자 회동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대한양돈협회 김동환 회장과 농협중앙회 오세관 축산지원부장,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윤상익 위원장, 양돈자조금대의원회 이병모 의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자조금 사무국에서 만남을 갖고 파행을 겪고 있는 관리위원회 사태 해소를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 양돈협회 정선현 전무와 고진각 자조금사무국장, 신웅식 팀장이 배석한 이날 회동은 그러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각자 기존의 입장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사 1명을 포함한 14명 관리위원의 사퇴 수리 여부에 대한 집중 공방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익위원장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된 만큼 축협조합장 이전에 양돈협회 임원까지 역임한 바있는 양돈인으로서 산업발전을 위한 자조금사업 전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표명과 함께 관리위원들의 사퇴서를 반려한 사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의원 총회의 경우 전적으로 주관단체 합의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양돈협회는 일부 법무법인에 의뢰한 유권해석을 근거로 자의에 의한 사퇴인 만큼 대의원총회를 개최, 관리위원회 재구성을 통한 조속한 정상화 대책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농협은 관리위원 집단사퇴는 이해할수 없는 처사라는 반응과 함께 사퇴시기에 대해서는 협회와는 별도로 법적 해석을 받아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양돈자조금 집행부간 이해차가 첨예하게 대립함에 따라 현재로선 관리위원회 파행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