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정승헌 교수는 경기도 주최로 지난달 29일 한국 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말산업 지원 육성방안 심포지움’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승헌 교수는 이날 ‘한국 말산업 발전방향’ 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말산업 관련업무가 농림부와 문화관광부 등으로 나눠져 있을 뿐 만 아니라 여러 가지 관련법이 적용되면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교수는 그러나 승마나 경마, 각종 말 관련 문화 모두 ‘말생산’이라는 동물산업의 ‘변두리 산업’일 뿐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는 힘든 것으로 분석했다. 동물산업에 의해 생산된 말을 어디에 이용하느냐에 따라 변두리 산업도 여러 가지로 갈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두리산업의 시장이 크다보니 동물산업이라는 태생이 외면되고 있는게 지금까지의 현실이라는게 정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따라서 이러한 변두리산업을 ‘말산업’으로 통합, 농림부에서 관장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