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수 건국대 교수는 지난달 28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인겔백 써코플렉스’ 출시기념 세미나<사진>에서 “‘인겔백 써코플렉스’를 통해 PCVAD(써코바이러스 관련질병)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농장A(경기도 이천지역, 모돈 300두 규모), 농장B(경기도 동두천지역, 모돈 250두 규모), 농장C(충남 청양지역, 모돈 330두 규모)를 대상으로 ‘인겔백 써코플렉스’의 효능ㆍ효과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농장A의 경우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대조군 58두에서는 28마리가 폐사했지만, 백신을 접종한 접종군 59마리에서는 5마리만 폐사했다. 농장B는 대조군 54마리 중 13마리가 폐사한 반면, 백신접종군 54마리에서는 3마리만이 폐사했다. 농장C 또한 대조군 148마리에서 32마리가 폐사한 것과 달리 접종군 159마리에서는 12마리만이 폐사했다. 증체율에서도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 농장A에서는 대조군의 21주령 평균 체중이 70.1Kg이었지만 백신접종군은 86.4kg을 나타내 평균 15Kg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농장B의 경우 대조군은 83.3Kg, 백신접종군은 97.4kg을 기록했다. 농장C는 대조군이 92.4Kg의 평균체중을 나타낸 반면 접종군은 평균 94.3kg을 보였다. 아울러 백신접종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개체간의 체중 편차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국내에서도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급성형, 만성형 써코바이러스 질병을 한번 주사로 해결하고 접종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인겔백 써코플렉스’가 PCVAD 발병농장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결론적으로 폐사율 감소, 증체 효과, 층어리 감소, 치료효율 증가 등을 가져와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