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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산업동물 전문수의사 양성 정부가 나서야”

대한수의사회 ‘수의사면허 진료 전문화체계 구축방안’ 심포지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 정영채 대한수의사회장이 심포지엄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수의사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속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실기시험 실시·전문의 도입 등
면허제도 개선방안 설득력 얻어

실기시험 추가, 전문의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수의사면허 제도를 개선하고 수의사들의 실무능력을 높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정부가 전면에 나서 산업동물 전문 수의사를 양성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대한수의사회가 개최한 ‘수의사 면허 및 진료전문화 체계 구축방안’ 심포지엄에서 이경갑 제주대 교수는 △수의사 국가시험과목에서 실기시험의 실시 △기능 계통별 국가시험 △전문의 제도 도입 △수의학 교육 인증제 도입 등 수의사면허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이 교수는 “국내 수의학과 교과과정에는 인턴이나 실기숙달 과정이 결여돼 있다. 실시시험을 마련해 충실하게 준비한다면 졸업후 개업의로서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산업동물에 대한 실기시험을 실시해 수의학과 졸업생들에게 산업동물을 접할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완 경상대 교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전문수의사 제도 도입이 시급히 요구된다”며 “각각의 수의과대학은 실무 중심적인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 협력,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흥식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의사 중 반려동물 수의사는 70%에 이르는 반면, 산업동물 수의사는 10%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산업동물 수의사를 원하는 학생하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급하고 졸업 후 이들이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현재 각 대학에서 산업동물 임상 사례가 적어 산업동물 임상교육이 원만히 이뤄지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전국 수의과대학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동물의학수련센터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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