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는 내년에는 경쟁력 있는 축산물 생산지원과 판매기능 강화를 사업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이를 위해 고품질 안정 축산물 생산지원, 우수 브랜드 육성과 축산물 판매기능 강화한다. 특히 축산경제사업 중심의 건실한 조합 육성을 중점 추진해 일선축협의 경제사업 흑자전환 및 사업량 8조원 초과 달성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쇠고기 이력추적 시범사업 실시·무항생제 인증 확대 축종별 핵심조합원 육성 강화…조사료 자급기반 확충 목우촌 수직계열화 체계 구축…계통사료 점유율 높여 농협중앙회 대의원회가 지난달 29일 확정한 내년도 축산경제부문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지원을 위해 소비자요구에 부응하는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의 본격적이 시행에 대비해 2억7천800만원을 들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사업을 올해 37개소에서 내년 6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계통판매장에 대한 HACCP 인증도 올해 5개소에서 내년에는 10개소로 늘리고 전 계통매장 한우고기에 대한 DNA검사를 실시하는 인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 축산업을 선도할 축종별 핵심조합원 육성사업도 계속된다. 올해 1천448농가에서 내년에는 2천800농가로 확대하고 지원자금도 720억원에서 1천209억원으로 대폭 늘린다. 조합중심의 자율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동물병원 개설 및 운영비 지원을 80개소에 5억원을, 이동동물병원 순회진료차량 운용에 43개소 2억원을 지원한다. 자급조사료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지역 농축협간 자연순환협약을 올해 68개소에서 내년 80개소로 늘리고 퇴액비 생산모델 농장도 20개소 시범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가축분뇨자원화 조합 8개소에는 판매지원금 4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조사료의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를 위해 해외 가공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축산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종돈시설 확충과 안성목장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축산경제는 또 우수 브랜드 육성 및 축산물 판매기능을 강화해 소비지 시장 점유율을 올해 14.4%에서 내년에는 15.3%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5년 시장점유율 목표는 20%이다. 이를 위해 한우공동브랜드는 올해 현재 9개에서 내년 10개로 2015년에는 15개로 확대한다. 브랜드 축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액도 올해 25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렸다. 소비지 판매기능 강화를 위해선 조합 10개소와 중앙회 5개소 등 브랜드육 전문판매장을 개설하고 하나로마트 브랜드육 전문코너에 입점할 경우 2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6월에는 음성축산물공판장을 준공하는데 이어 권역별 축산물유통센터 설치를 위한 공판장 시설 확충에 114억원을 투입해 도매마케팅 취급물량을 올해 431억원에서 514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협목우촌을 국내 최고의 축산종합 식품회사로 육성하기 위한 수직계열화 사업체제 구축도 추진된다. 총 164억원을 들여 양돈장 및 종계 부화장을 신설하고 가공 외식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선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유형별 혁신조합을 올해 80개소에서 100개소로 늘리고 경제사업 무이자자금을 3천억원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제사업 연체비율도 지난 9월 7.3%에서 내년에는 5%로 낮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장밀착형 축산컨설팅을 전개하면서 계통사료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합사료 공동구매량을 올해 168만2천톤에서 내년에는 220만톤으로 늘리고 TMR사료공장 컨설팅도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