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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으로 명칭변경

축협중앙회노동조합 역사 속으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축중노는 지난 5일 대의원회를 열고 노조명칭을 NH농협노조로 변경했다. 사진은 대의원회에 이어 열린 NH농협노조 CI선포식.
축협중앙회노동조합이 지난 5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축협중앙회노동조합은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정기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노조 명칭을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87년 7월25일 결성된 축협중앙회노동조합은 농축협중앙회 통합 이후 7년만에, 설립된지 만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노조는 이날 대의원회에 이어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 CI선포식 및 제9대 이영초 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12월5일부터 새로운 명칭과 CI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과 사무금융연맹 정용건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들과 박석휘 전무이사와 남경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비롯한 농협중앙회 상무와 부실장, 그리고 노조 전현직 집행부와 분회장, 대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탄생한 NH노조는 CI선포식에서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 이후 실체가 없는 명칭 사용으로 대내외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노동조합의 정체성 유지와 신규 조합원 확보에 문제점을 안고 있어 조합원들의 의견수렴과 공모를 통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NH노조는 새로운 명칭으로 앞으로 진행될 복수노조 허용 등 노동운동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통합농협 내 이질감 해소와 협력적 노사관계 유지, 그리고 노노간 상생을 도모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영초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내 모든 출신 직급 사업간 차별을 없애고, 비정규직의 차별해소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협중앙회가 대외적으로 지탄받고 있는 사태를 반성하며 쇄신을 계기로 삼아 새롭게 태어나야 하며 노조도 변화에 개혁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농축산인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와 조직내 화합과 상생도 강조했다.
NH노조는 명칭 변경으로 신규 조합원 유치는 물론 대내외적인 활동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NH노조가 축협중앙회를 기반으로 한 농협축산경제 직원 대다수를 조합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농협중앙회 내 축산분야 사업의 위상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명칭 변경에 대해 그동안의 답답함을 벗었다는 반응과 함께 장기적으로 노-노간 통합까지 고려했다는 분위기까지 엿보여 축산분야 협동조합인들의 이목은 앞으로 NH노조의 행보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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