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80~90일로 조정검토…백신기피 최소화 도모 PMWS 발생농장의 돈열백신 접종시기가 조정될 전망이다. 농림부 김정주 사무관은 지난 6일 개최된 ‘종돈장·AI센터 PRRS 안정화 대책 및 2008년 방역정책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주 사무관은 이날 양돈질병 방역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돈열백신의 경우 현재 1차 40일령, 2차 60일령에 각각 접종토록 하고 있으나 상당수 농장들이 돼지 소모성질병 피해확대를 우려, 백신접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PMWS 발생이 확인된 농장에 한해 수의사의 지도하에 1차 백신접종시기를 80일 또는 90일로 늦춰주는 방안을 마련, 내달중 의견수렴과 함께 돈열방역실시요령 개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체이행항체가 이시기까지 지속될 경우 백신접종시기를 늦추더라도 현행과 동일한 수준의 면역효과를 기대할수 있다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연구결과를 기술적 근거로 삼고 있다. 다만 모체이행항체 유지가 전제조건인 만큼 해당농장의 모돈 면역수준이 일정하지 못할 경우 모돈에 대한 보완접종 등을 실시토록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부는 또 수입돈의 경우 임신돈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검역원의 한관계자는 “돈열백신 접종시기 조정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확한 백신접종 시기나 세부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검역원 질병진단센터 박최규 박사의 ‘PRRS 발생역학과 방제전략’과 피그채널 최지웅 수의사의 ‘PRRS 청정화 사례’ 발표도 각각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