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PRRS와 써코바이러스 및 살모넬라의 복합감염시 폐사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제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RRS 바이러스 배출이 심한 양돈장의 경우 생독백신 접종이 전파확률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 박최규 박사는 최근 개최된 ‘종돈장 AI센터 PRRS 안정화 대책 및 2008년 방역정책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최규 박사는 PRRS와 살모넬라는 단독감염시 임상증상이 없으나 두질병의 복합감염시에는 위축이나 호흡곤란, 설사 등 임상증상이 발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양돈장에서 흔히 발견되는 살모넬라가 PRRS 및 써코바이러스와 복합감염이 이뤄질 경우 그 폐사율이 45~50%에 달하는 피해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박최규박사는 “최근 국내양돈장에서 이러한 형태의 복합감염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며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양돈장 10개소 가운데 2~3개소에서 확인될 정도”라고 말해 그 심각성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이어 PRRS와 써코바이러스 및 살모넬라의 복합감염돈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경우 돈열의 감염여부가 의심될 정도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최규 박사는 또 일부 PRRS 발생농가에 대해 내년부터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관련, “PRRS 생독백신을 접종할 경우 바이러스 배출을 줄일수 있는 만큼 전파 확률을 감소시켜 보자는 취지”라며 “PRRS 방역 정책이 백신접종으로 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정액의 경우 최소 4일에서 최대 92일간 PRRS 바이러스 배설이 가능한데다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해도 이후 배설 가능성을 배제치 못하는 것으로 지적, 돼지AI센터는 청정상태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욱이 야외바이러스 보다는 기간이 짧긴 하지만 웅돈에 생독백신을 접종할 경우 바이러스가 배설되는 만큼 AI센터에서 정액생산단계의 백신접종은 절대 금물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