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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17대 대선에 거는 농업인들의 기대

■독자기고/ 김 종 인 사무국장(한우협 순천시지부)

  • 등록 2007.12.12 13:38:36
 
지난 93년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과 WTO의 출범, OECD가입 최근 한미 FTA 체결등으로 농산물수입개방화의 물결을 타고 밀려오고 있는 해외 값싼 농산물의 홍수로 우리의 농업생산기반은 갈수록 침해당하고 농민들은 삶의 터전마저 잃어 가고 있다.
제17대 대통령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인 이번 대선은 반드시 정책선거로 치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가 우리 경제를 살리고 21세기 우리농업의 발전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는 점에서 농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거는 기대를 적어 보고자 한다.
첫째, 지난 5년간의 농정개혁 성과를 바탕으로 제2단계 농정개혁 즉 한미FTA체결에 따른 농업·농촌·농민 문제를 근본적으로 푸는데 역량이 모아져야 하고 정부정책의 신뢰성(信賴性)과 일관성(一貫性)을 유지할 수 있는 참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가 되었으면 한다.
대통령이나 고위 정책입안자들이 바뀔 때마다 농정에 있어 농업정책의 결정도 신중을 기해야 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정책의 변화도 심사숙고해야 하는데, 그 동안 정부의 잦은 정책변화는 그 정책을 믿고 따라 한 농민만 피해를 보았고, 역으로 생각한 농민들이 때에 따라서 득을 보았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의 집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둘째, 농업과 농촌의 발전 없이는 국가발전을 기할 수 없다는 농업관을 가진 후보자가 선출되었으면 한다.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을 존중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게 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자는 의욕이 충만한 후보자였으면 한다.
셋째,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신물류·신유통 체계를 확립하여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을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최근의 몇 군데 공영도매시장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의 고비용 유통구조 하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유통체계를 바로 잡지 않고서는 21C우리농업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
넷째, 국민소득증가와 의식주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안전농산물 욕구에 부응하는 환경 친화적인 농업에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이룩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다섯째, 부족한 농촌노동력을 보충하여 우리 삶의 터전의 마지막 보루인 농촌의 공동화현상을 막고 미래의 농업을 책임질 젊은 농업인재 육성에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후보였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통일농업에 대비하고 농업의 세계화시대에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침체위기에 있는 농업과 농민에게 희망을 주고, 농업을 국가의 기본산업이며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투철한 신념과 철학을 지닌 분이 선출되었으면 하고 가슴 조이며 기대하고, 우리 농업인 모두가 적극 참여하여 이번 선거가 국민통합과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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