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재수)은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용품 등 농축산물에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12월 14일부터 내년 4일까지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농관원은 부정유통 사전차단 차원에서 원산지 둔갑우려가 높은 선물셋트 제조업체를 집중 단속하고, 수입농축산물 유통이 많은 중소도시 이상 소비지 백화점, 대형유통업체는 물론 재래시장까지도 단속한다. 농관원은 단속과 병행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로 구성된 명예감시원과 함께 올바른 원산지표시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은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무엇보다도 민간 감시와 신고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농축산물을 ‘판매할 때에는 원산지표시’를, ‘구입할 때는 원산지 확인’을 생활화하고, 원산지 둔갑현장을 목격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부정유통신고 전화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