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원들은 사업계획을 논의하면서 분과별 전문위원회 역할을 강화해 쟁점별 현안과제에 대한 신속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특히 전문위원 운영방법에 따라 수급안정위원회의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사업계획에 포함돼 있는 양돈산업 중장기 전망 및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연구 활동 보다 현안 쟁점별로 신속하게 의견을 도출해내는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양돈수급안정위원회 사무국은 빠른 시일 내에 분과별 전문위원회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견을 모아 사업계획에 반영해 위원들에게 제출해 서면결의를 받아 농림부의 승인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날 상정된 양돈수급안정위원회의 내년도 사업계획은 수급관측 1억5천80만원, 수출선다변화 3억6천750만원, 교육정보제공, 1억2천300만원, 조사연구 6천만원 등 모두 7억3천70만원의 예산으로 짜여졌다. 이 사업계획은 수출선다변화 지원예산을 대폭 줄이고 수급관측과 교육정보제공 분야를 확대한 것이다. 한편 수급위원들은 내년도 양돈산업은 상당히 어렵게 전망되고 있다며 양돈농장의 줄도산을 막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과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