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셔·듀록 늘고 랜드레이스는 줄어 올해 종돈수입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캐나다산 종돈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따르면 이번달에 미국산 종돈 51두(10만5천4백달러)만이 수입(통관기준)됐다. 이에따라 올해 수입된 종돈은 모두 2천63두, 금액으로는 3백83만7천5백92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종돈수입량 2천12두(2005년말에 수입, 2006년에 통관된 2백59두 제외)와 거의 비슷한 물량이다. 그러나 수입 종돈의 선호 품종이나 산지는 크게 달라졌다. 종돈산지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산이 전체 수입량의 85.3%인 1천7백60두에 달했으나 덴마크와 프랑스, 영국 등 유럽산은 11.0%인 2백77두에 그쳐 올해에도 북미산에 대한 선호추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7백51두 수입에 그쳤던 캐나다산 종돈이 올해에는 46%가 늘어난 1천1백1두가 들어와 6백59두에 그친 미국산을 제치고 국내 종돈장들이 가장 선호한 종돈으로 꼽혔다. 지난해 1천39두가 수입,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미국산 종돈은 올해 37%가 감소하며 수입종돈 시장 1위자리를 캐나다산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와관련 종개협 송규봉 대리는 “단순히 수입가격만을 감안할 때 미국산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캐나다산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품종이나 능력에 따라 종돈가격이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농장별로 선호하는 종돈이 다를수 있는 만큼 수입가격이 올해 추세를 설명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산 종돈의 수입가격은 두당 평균 2천3백21.7달러, 캐나다산은 1천4백35.7달러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가장 많이 수입된 품종은 요크셔로 전체의 44%인 9백16두가 들어왔으며 듀록이 5백72두(28%), 랜드레이스 3백34두(16%), 버크셔 2백26두(11두), 햄프셔 15두(1%)의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랜드레이스의 비중이 13%p 떨어진 반면 요크셔와 듀록의 경우 2%p와 7%p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