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축하화환을 보내고 “350만 농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주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축전을 보내왔다. 최원병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회장 선거에 입후보해 선전하신 네 명의 후보들이 공약을 통해 제시한 농협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열린 마음으로 농협운영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며 “농협이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끝내 설 자리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준엄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동안의 공과를 냉정히 평가해 농협의 역할과 기능을 변화된 시대의 요구에 맞도록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과 역할에 충실한 농협다운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체성을 재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중앙회는 변화와 혁신, 신성장동력 확충을 통해 임직원을 위한 농협, 거대한 공룡조직이라는 오명을 벗고 회원농협에 힘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의지를 담은 공약을 임기 중 한치의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