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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돼지폐사율 3년연속 상승‘비상’

농림부, 전년 돼지 폐사 2백84만두…폐사율 13% 달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년전 보다 2.3%P 상승…소모성질환 대책 실효성 ‘의문’

돼지폐사율이 3년 연속 상승하며 한미FTA타결과 EU 등과의 연이은 FTA 추진속에서 경쟁력제고가 지상과제인 양돈업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폐사두수는 △1분기 70만7천두△2분기 72만3천두 △3분기 70만8천두 △4분기 70만6천두 등 모두 2백84만4천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단순히 출하(1천8백65만9천두)와 폐사두수만을 감안해 산출한 지난해 돼지 폐사율은 무려 1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백61만두 폐사에, 12.3%의 폐사율을 기록한 지난 2006년 보다 두수로는 8.8%가, 폐사율은 0.7%P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더구나 지난 2005년과 비교할 때는 폐사두수가 28.2%가 늘어난데다 폐사율 역시 2.3%P가 높아지면서, 돼지폐사율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돼지 소모성질환의 피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그 배경으로 꼽고 있다.
다시말해 양돈농가들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 돼지소모성질환 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상당수 양돈농가들이 지난해 극심한 생산성 하락과 이로인한 적자경영의 그늘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돼지가격이 지난해 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다 사료가격의 추가인상마저 예고돼 있는 만큼 이같은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경우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양돈농가의 폐업이나 도산사례가 급격히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양돈협회 정선현 전무는 이와관련 “지금의 생산성으로는 사실상 오는 2014년부터 완전 시장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FTA 시대하에서 국내 양돈산업이 생존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돼지소모성질환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설현대화 자금의 대폭 확대 및 조속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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