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축협은 지난 16일 아산시 염치읍 경제사업장 현지에서 전임 조합장과 임직원 및 축산작목반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유집유장 신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대대적인 시설 현대화사업에 착수했다. 원유집유장 신축공사에는 도비 1억8천만원, 시비 3억6천만원, 농협중앙회 1억250만원의 보조와 자부담 5억7천50만원 등 총 12억1천300만원이 투입된다. 아산축협 원유집유장은 대지면적 2천367평에 191평 규모로 신축된다. 집유장 건물 1층은 원유냉각시설과 경제사업장으로 사용되고 2층은 가축병원과 임상병리실 등이 들어선다. 또한 2만ℓ급 저유조 2개와 CIP시설 및 일일 40톤 처리능력의 폐수처리장이 설치된다. 맹준재 조합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원유집유장의 신축공사가 끝나면 낙농가들이 생산한 고품질의 원유를 보관, 판매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향후 10년간 조합 집유사업의 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산축협 기존의 원유집유장은 조합과 낙농발전에 주역이었지만 그동안 시설노후화 등으로 원유의 보관 및 판매에 애로를 겪어왔었다. 아산축협은 이에 따라 도비와 시비 및 중앙회 보조금을 확보하고 지난해 11월 아산시의 건축허가 승인을 받아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 아산축협은 원유집유장이 준공되면 고품질 원유 유통으로 조합 이미지제고는 물론 낙농산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