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정확·정밀’은 축산분야의 종합적인 연구와 분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사료연구소(소장 이명일)가 축산농가와 소비자들을 위해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고 있는 기준이다. 협동조합 내외부 인사들이 깜짝 놀랄 정도의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는 농협축산사료연구소(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산54)는 농협중앙회로부터 2006년 총화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7년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지사무소로 선정됐다. 1979년 5월 축산진흥회 사료검사소로 출발한 농협축산사료연구소는 현재 사료검사와 축산물위생검사, 비료검사, 액비검사, 가축음용수 분석, 유전자 검사, 수질측정대행, 축산시설 위생검사, 친환경축산물 인증 관련 성분분석, HACCP인증 관련 성분분석 등의 분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축산사료연구소 중앙분석센터는 관련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사료검정기관, 축산물위생검사기관, 비료검정기관, 수질측정대행기관, 사료HACCP교육 등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축산분야 분석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업무는 바로 축산물위생검사.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검사를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맡아 하자는 취지로 2001년 수의과학검역원의 승인을 받아 시작한 축산물 위생검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분석업무의 40%까지 확대됐다.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축산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분석하면서 이제는 생산자뿐 아니라 소비자 위주의 분석활동이 가능한 종합적인 안전위생연구소로 거듭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사료R&D센터에서는 초음파, 조사연구, 중소가축, 대가축 등으로 구분해 산학 공동연구와 계통공장 사료기술 지원 및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다. 사료R&D센터는 배합비 검토와 축종별 사양교육, 품질관리교육, 신제품개발, 사양시험 등 5가지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초음파 육질진단의 경우 컨설턴트가 촬영한 단면을 전송해오면 연구소에서 판독한 결과를 피드백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면서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농협축산사료연구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우 초음파 육질진단 정보센터를 운영하면서 진단결과와 실제의 등급출현율을 분석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가장 훌륭한 어미소를 찾아 공란우를 확보하는 등 개량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횡성한우에 대해 실험을 마쳤으며, 토바우사업단과 공동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농협축산사료연구소 사업물량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사료R&D 연구과제는 2005년 16건, 2006년 14건에서 2007년 26건으로 늘어났다. 분석건수는 2005년 2만6천306건에서 2006년 2만6천236건에서 2007년 2만8천424건으로 늘었다. 분석건수는 특히 2001년에 비교하면 거의 10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농협축산사료연구소는 올해에도 현장애로 해결과 계통조직 역량강화를 위한 14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또 한우와 양계, 육용종계 사료 등 계통조직에 대한 기술지원과 컨설팅 업무를 강화하며, 계통사료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도사업도 추진한다. 한우 초음파육질진단 정보센터에서는 지난해 41개 조합 1만8천458두에 대한 진단에 이어 올해는 60개 조합 2만두의 한우육질을 판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료공장 HACCP 인증교육과 한우사육기술 핸드북 제작 보급, 근적외선분광분석(NIR) 기술지도, 사료품질 및 축산물 위생교육을 실시한다. ‘양축농가 소득증대와 소비자 만족에 부응한 최고의 연구소’를 목표로 축산인과 협동조합 각 경제사업장, 그리고 소비자에게 고급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사료연구소. 농협중앙회에서 가장 우수한 사업소로 평가받고 있는 축산사료연구소의 역할 강화에 축산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