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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새 유대인상률 16일부터 적용키로

진흥회 이사회서 진통 끝 합의…‘잉여원유차등가격 대책협회의’ 3개월간 한시적 운영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 원유가 협상을 마친 낙농진흥회 이사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농림수산식품부 노수현 축산경영팀장, 낙농육우협회 심동섭 부회장, 낙농진흥회 강명구 회장, 유가공협회 김시환 전무, 연세대 윤성식 교수.
원유기본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8월 16일부터 인상유대를 적용시키기로 하고 마침표를 찍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이사회를 시작해 이튿날인 2일 오후 6시 20분경까지 장장 26시간 20분 동안의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냈다.
이에 따라 낙농가들은 8월 16일 유대부터 인상된 리터당 704원의 기본원유가를 적용받게 됐으며 평균 정상유대 가격도 728원 수준에서 850원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마지막 협상을 벌인 이사회는 인상유대의 적용시기를 놓고 생산자측과 수요자측간의 팽팽한 입장 차이가 지속됐다.
수요자측에서는 9월부터 인상유대를 적용시키자고 주장한 반면 생산자측에서는 적용시점은 결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맞섰다.
그러나 이틀 동안의 협상을 통해 적용시점을 보름 뒤인 16일부터 적용시키자는데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원유가 인상과 관련 전제조건으로는 매년 사료가격 등 생산비 변동요인을 반영시켜 연동해 조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원유기반가격 조정 원칙을 마련하고 낙농진흥회 유대지급체계 변경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잉여원유차등가격대책협회의’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 밖에도 대 소비자 설득을 위한 노력으로 체세포수 5등급 2회 연속 출현시 적용시키던 패널티를 매번 출현시로 전환키로 했다.
한편 낙농진흥회 생산자측 이사, 감사 일동 협상 타결 직후 공동입장을 통해 그 동안의 협상 과정과 협상결과에 대한 입장과 유업체 및 정책당국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산자측 대표들은 “우여곡절 끝에 타결한 원유기본가격 결정사항이 적용시기 문제와 함께 낙농진흥회 농가 유대지급체계의 부대조건 제시로 난항을 겪으며 부족한 협상결과를 내 놓게 된 것에 대해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업체들과 정책당국의 변화도 촉구했다.
생산자측 대표들은 “유업체들은 낙농인과 함께 항구적으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쿼터삭감 등의 우려가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유업체는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부단한 노력과 함께 낙농가들의 진정한 파트너라고 스스로가 말하듯이 가족처럼 대접하는 면모를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정책당국에도 “원유값 협상과정에서 낙농가들은 정책당국의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래 한국낙농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생산자인 농가가 믿을 수 있는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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