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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급육 기준시장 지키자”

서울축공 도축기능 폐쇄 저지 비대위 총회 개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명실상감한우 참여농가 등 축산인들이 서울축공 도축기능 폐쇄 저지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축산인 대표 300여명 “대책없는 폐쇄 철회”

한우고급육 기준가격 시장을 지키자는 축산인들의 목소리가 뜨겁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도축기능 폐쇄저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호·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는 지난 20일 농협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서울축공 도축기능 폐쇄저지 축산인 대표자 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울공판장에 브랜드한우를 상장하고 있는 속리산조랑우랑한우와 황초와우, 강원하이록, 명실상감한우, 홍천늘푸름한우, 청원육품정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들과 지역축협 관계자들, 중도매인, 부산물상인, 운송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축산물 기준가격 시장이 마비되면 서울시 소비자들과 축산농가 모두가 피해를 입는다”며 “스스로 합심해 고품질 안전축산물 시장을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연대사에 나서 진항구 제천단양축협장과 우영묵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도 “대책없는 도축기능 폐쇄는 무책임한 조치”라며 “고급육 전초기지인 서울공판장의 음성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도축기능 유지를 통해 시장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권기정 본부장은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한 연구발표를 통해 “축산물 유통의 허브기능과 축산정책 사업 선도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공판장의 도축기능 폐쇄는 실효성 있는 대안 없이 일부의 민원에 급급해 하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2008년 8월 서울시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천254명의 응답자 중 56.1%가 서울공판장에 대해 만족도를 나타냈다”며 “특히 위생, 안정, 가격에서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도축기능 폐쇄와 이전반대 의견도 서울시민은 58.5%, 송파구민은 49.1%로 나타났으며, 공판장을 확장해 현대적으로 운영하기를 원하는 서울시민도 63.3%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권 본부장은 “일본의 동경식육시장의 경우 지자체가 50%의 자본금을 출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에 서울시는 농협의 기부체납 기간이 끝나고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시기부터 지금까지 시설 폐쇄에만 매달리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축산인들은 결의문 채택과 구호제창을 통해 도축기능 폐쇄 저지를 다짐하면서 앞으로 서울시와 농협중앙회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폐쇄철회를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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