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내지방도 증가·배최장근단면적 확대 기능 뛰어나 신한바이오켐(회장 구본현)이 지난 3년여간 연구 끝에 한우 고급육생산을 위한 프로그램 첨가제인 ‘마블맥스’<사진>를 출시했다. 최근 축산물등급판정소의 한우 지육등급별 경락가추세 통계에 의하면 2008년 1월부터 8월31일까지 전국에서 출하된 한우지육등급별 kg당 경락가격은 최상등급(1++A)은 18,080원, 1C등급은 13,030원으로 같은 1등급 간에도 39%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2C등급은 11,119원, 3C등급은 8,086원으로 무려 최상등급과의 차이가 62%, 45% 수준이었다. 이런 통계를 볼 때 “지육등급 향상 없이는 한우 비육사업의 미래도 없다" 고 이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지육등급과 육량등급향상의 핵심은 ‘근내지방도’ 증가와 ‘배최장근단면적’ 확대이다. 같은 시기 거세한우의 도체성적을 보면 평균출하체중이 300kg미만에서 400kg이상으로 증가하면 배최장근단면적은 40%이상 확대됐다. 출하체중을 700kg 이상으로 증가시키면 배최장근단면적도 더욱 확대될 것이나 이에 소요되는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농축 배합사료 위주의 사료급여가 불가피하므로 육성기에 발육이 완료된 튼튼한 1위와 반추생리를 감안한 사양관리 기법이 요구된다. 출하체중이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급여사료와 사용된 사료첨가제에 따른 배최장근단면적의 차이는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근내지방도는 배최장근단면의 근내지방 축적의 정도로 평가된다. 유지나 성장에 요구되는 수준 이상의 에너지가 공급되면 잉여에너지는 후일을 위하여 체내에 축적된다. 체내 지방은 복강(장관주위), 근간(근육과 근육 사이), 피하, 근내의 순서로 축적된다. 복강이나 근간, 그리고 피하지방은 식용으로 이용되지 못하며 육질을 좌우하는 것은 근간지방으로 미국이나 호주산 쇠고기의 근내지방도가 낮은 것은 20개월령 전후에 도축되기 때문. 이 회사의 구본현 회장은 “조사료 급여 시 생성되는 ‘초산’은 주로 피하지방으로, 배합사료에서 주로 생성되는 ‘프로피온산’은 간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된 후 근내지방으로 축적된다”며 “비육후기 가능한 빨리 조사료 급여는 중단하는 것이 근내지방도 증가의 첩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블맥스는 비육우의 성장단계별 생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국내외에서 수행된 수많은 연구와 실험결과를 토대로 근내지방도를 증가시키고 배최장근단면적을 확대하여 최상급 한우 고급육생산을 목표로 개발하게 되었다. 구 회장은 “1++A급 한우 고급육은 출하 전 3~4개월이 아닌 비육우의 전 생애를 통해서야 만들어지는 예술품이며, 최상급 한우 고급육 생산자는 예술가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이러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한 마블링 프로그램(SMP)은 육성기간 튼튼한 1위 발육과 강건한 골격형성을 목표로 하는 마블맥스-1, 비육전기 지방세포 분화를 촉진하는 마블맥스-2, 비육후기 분화된 지방세포의 성숙을 촉진하는 마블맥스-3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블맥스가 한우 비육사업의 수익증대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