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대책위’ 상설 운영 경제사업 활성화 총력 경제사업 이외 고정투자 전면 중지…적자점포 폐쇄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22일 임원과 간부직원, 계열사 임원의 급여를 10% 삭감하는 내용을 포함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농협은 이번 자구계획이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이 발표한 자구계획에는 ▲임원, 간부직원 및 자회사 임원의 급여 10% 삭감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고정투자 이외의 고정투자 전면 중지 ▲점포 신설 억제 및 적자점포 폐쇄 ▲농협중앙회 정원 동결 및 조직경량화를 위한 조직개편 ▲해외출장 전면금지 ▲각종 예산절감 등 경영전반에 걸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농협은 이번 자구노력을 실천하면서 이를 통해 마련되는 재원으로 농기계임대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및 경제사업 활성화 등 농업인 실익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기관으로서 공적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위기상황에서 국민경제의 안정화 방안도 발굴해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설치해 지금까지 도출된 자구노력 이외에 농업인 실익지원과 국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중앙회 임원의 보수는 주요 시중은행의 20% 수준으로 2003년 이후 기본급을 인상하지 않고 동결해 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