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해 식당 원산지표시제가 확대되면서 국내산 육우의 판로가 사라졌다. 특히 금년 들어 사료 값이 크게 폭등한 반면 가격은 연초 대비 30%가량이 하락하면서 육우농가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젖소 숫송아이지 가격인 5만 원대로 하락했음에 불구하고 육우농가들은 입식을 꺼리고 있는 현실은 이 같은 육우산업의 위기가 장기화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특단의 대책을 정책당국에 촉구하고 이다. 이에 육우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짚어봤다. 전체 6천85개 농가 중 절반이 10마리 미만 사육 사육두수 감소세…국내산 쇠고기시장 18% 차지 국내산 육우는 낙농산업의 일부로 젖소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하는 송아지 중에서 주로 숫송아지를 비육우로 출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육우 사육동향을 살펴보면 2007년 현재 국내산 육우는 총 12만1천487두가 도축돼 국내산 쇠고기 총 공급량의 1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소의 사육두수가 감소됨에 따라 육우 역시 사육두수가 매년 감소되고 있으며 한우의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국내산 쇠고기 시장에서도 차지하는 비율도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004년도 육우 도축두수는 15만8천596두로 전체 소 도축두수 57만6천574두의 27.5%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2005년도에는 13만7천823두가 도축돼 22.5%로 낮아졌으며 2006년도에는 12만6천547두로 20%대를 겨우 넘겼다. 2007년도에는 17.8%로 낮아졌으며 금년 들어서는 8월말 현재 15%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육우 농가수를 보면 2008년 2/4분기 현재 총 6천85개 농가가 육우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3천428농가가 1마리에서 9마리로 대부분 낙농가에서 직접 육우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0마리에서 50마리 이하의 사육농가는 1천878농가로 전체의 30.9%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50두 이상 전업 육우농가는 전체의 12.8%인 779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0두에서 100두 미만 농가는 425농가로 전체의 7%였으며 100두 이상 200두 미만 농가는 205농가 3.4%, 200두 이상 400두 미만 농가는 104농가 1.7%, 400두 이상 농가는 45농가 0.7% 였다. 이처럼 육우산업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대부분의 농가들은 낙농가들로 직접 생산한 숫송아지를 비육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