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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한국산 종돈 태국진출 첫 성적 ‘무난’

검정실적 당초 기대 넘어…대량수출 ‘청신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산종돈의 첫 태국 시장 진출이 무난히 이뤄짐에 따라 대량수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수출협의회(회장 장성훈)에 따르면 지난 4일 태국 나콘팬텀시 소재 카제사트 대학교에서 열린 종돈경매에서 34두(29두 유찰)의 한국산종돈이 태국 양돈인들에게 판매됐다.
종돈수출협의회는 지난 8월12일 가야육종과 금보육종, 다비육종, 대상팜스코 장수농장 등 4개농장에서 생산된 종돈 79두를 태국에 수출, 이 가운데 카제사트 대학 스리수안 교수팀의 검정을 거친 63두가 경매에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돈수출협의회는 태국 현지 생산돈과 비슷하거나 다소 웃도는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된 한국산종돈의 경매결과에 대해 일단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돈수출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해외경매인데다 시험적인 성격하에 현지 기후나 양돈농가들의 선호도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채 회원농장의 형편에 따라 종돈선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처음부터 경매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경매에 출품된 한국산종돈은 백색계 수퇘지가 주류를 이룬 반면 낙찰돈 대부분은 암퇘지에 집중, 상대적으로 유찰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종돈수출협의회 장성훈 회장은 지난 8일 “일상적으로 국내에서 분양하듯 수출돈 선발이 이뤄진 만큼 검정성적이 우리에겐 더 큰 관심사였다”며 “정확한 결과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우리와 다른 기후와 사육조건하에서도 당초 우려보다 폐사나 탈락돈도 훨씬 적었던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딜러나 현지법인에 의존해온 종돈수출 관행에서 벗어나 검정소를 통한 객관적인 검증과 현지 양돈인들의 직접 비교 과정을 거친 수출시도라는 점이 한국산종돈에 대한 신뢰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이에따라 수출협의회내에서는 한 두차례 더 검정소를 통한 경매 형태로 수출을 추진, 한국산종돈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점차 대량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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