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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능조정·인적쇄신…경영효율화·생산성 제고키로

마사회·농어촌공사·aT 새해 업무보고 내용

  • 등록 2009.01.07 13:31:54
한국마사회, 말 산업 육성법 제정…2조 6천억원 산업유발·3만명 고용 효과
농어촌공사, 상반기 예산 65.5% 조기 집행·새만금 방수제 공사 10월 착공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 주력품목 15개 집중 육성·직거래 비중 24%로 확대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와 한국농어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도 경영효율화 향상 및 투자·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키로 했다.
이 3개 공공기관은 구랍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09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비전제시, 기능조정, 인적쇄신 및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키로 했다.
이날 보고한 3개 기관의 업무 보고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감광원)은 경제 불황의 해법으로 말 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경마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 승마 등 말 산업으로 2조6천2백억원의 산업유발효과와 3만명의 고용효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업무 보고 자료에 따르면 말 산업은 오는 2012년까지 승마장·경마장 건설로 1조원, 사료 등 연관산업으로 1천3백억원, 승용마·경주마 등 말 생산으로 8백억원, 승마·경마 분야 인력고용으로 7천6백억원, 토지비용으로 6천5백억원 등 총 2조6천2백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일어나며 승마분야에 6천명, 경마분야에 2만4천명 등 총 3만 명을 고용하게 된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말 산업 육성법(가칭) 제정, 전문인력 양성, 친환경 말 산업단지 조성, 말 생산·육성·유통(경매시장)의 체계적 개선 등을 추진해 말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전개해 현재 2만 명에 머물고 있는 승마인구를 2012년까지 5만 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승마를 농촌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마사회는 정부의 4대강 유역 개발과 연계하여 강변에 거점 승마장을 설치하고 전국의 저수지 주변을 개발하여 승마관광코스로 만드는 방안을 농촌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또한 승마·골프·해양스포츠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레저 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외경마산업에 진출하여 경주마와 방송·전산 장비 등을 수출하고 지방경마장을 건설하여 연간 1천여두 이상의 말 수요를 창출하고 고용증대를 도모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불황에도 투자 규모를 전년대비 140% 증액하고, 이 중 65%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여 경기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또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천억 원의 규모의 매칭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매칭펀드는 마사회가 5백억원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5백억을 조성하여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저리에 융자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직원이 860여명에 불과한 마사회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인턴사원을 200명이나 뽑겠다고 했다. 모두가 몸을 사리는 경기 불황에 마사회는 기존 직원들이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반납하면서 청년실업자들을 구제하자고 나선 것이다.
마사회는 이렇게 고강도 긴축으로 절감한 예산과 역량을 경제 회생을 위한 말 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할 계획이며, 50억원 규모의 농어촌 복지 전문재단을 설립하여 따뜻하게 봉사하는 착한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농업관련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여 5천1백50개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예산 65.5%를 조기에 집행하고 100억이상 선급금지급도 20%에서 50%까지 확대하여 현장에서 자재대 및 인건비 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단위 사업별 구체적 조기집행 목표를 설정하고 ‘조기집행 특별 점검’을 운영하여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내년도 중점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경제위기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사업의 목표를 Green & Global 개발로 ‘동북아 경제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방조제 관광도로를 완전 개통하고, 내부개발 조기시행을 위한 방수제 공사를 오는 10월까지 우선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한 농업용 저수지 재개발 및 ‘친환경 테마타운’내 조성하는 한편 4대강 유역내 홍수·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저수지 제방을 높이고 수문을 설치하여 저수용량 확보 등 96개소 2조 3천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민의 농어촌 유입 촉진과 젊은 영농인력 유지를 위한 5개소의 농어촌뉴타운 사업 및 전원마을 21개소를 조기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16년까지 1조2천8백17억원 사업비를 투자하여 연 40만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하는 등 신규로 1천396명의 일자리 창출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83개소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사고통분담으로 구조조정 등 경영선진화 방안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농어촌에 희망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등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오는 2012년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연평균 22%이상의 수출증가가 필요한 만큼 기존 수출의 틀을 깨는 근본적인 전략의 전환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이나 가공품 수출에 역량을 결집하여 1차 농산물 수출을 고급제품으로 상품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2012년까지 1억불 이상 수출 가능한 주력품목 15개를 집중육성키로 했다. 또 생산 및 수출 조직을 대규모·계열화하기 위해 산지의 수출선도 조직을 육성하고, 품목별 수출전문회사를 설립하여 세계적 수준의 수출 농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해외수요 창출을 위해 소규모 바이어 중심에서 해외의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하는 직수출 Net-Work을 구축하여 대량수출의 판로를 확보하고 한식의 세계화로 식문화와 연계한 수출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유통비용이 과다한 고질적인 농산물 유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거래의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직거래 비중을 24%로 높이고, 산지조직과 소비지 기업간 사이버거래소를 2009년 1월부터 개설하고, 10월 중에 시범운영을 거쳐 2012년까지 6천억원의 거래규모로 성장시켜 539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전문화를 위하여 이번에 선정된 시군단위 유통회사를 지역농산물의 3분의 1 이상을 취급할 수 있도록 육성키로 했다.
10년 이상 노후화된 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와 친환경 개발을 추진하고, 경매위주에서 견본거래, 정가·수의매매 확대 등 거래제도를 개선하고 소비수요에 맞춰 저장·가공·포장 등 물류센터 기능을 병행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 투융자계획 자금(9,259억원)의 세부사업계획과 대상자를 조기 확정하고, 60.5%를 상반기 중에 집행함으로써 경기진작과 일자리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조직 15%축소개편·정원 10.6% 감축 운영·직급파괴 발탁인사·공공기관 최초의 퇴출프로그램 운영 등 경영효율화 방안에 이어, 인건비 인상분 반납과 경상경비 15% 절감을 통해 예산 절감에 앞장서기로 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이버거래소·식품분야 전문가·가격조사·행사보조 등 293명을 고용하고, 청년인턴을 정원의 5%규모로 1월에 채용할 예정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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