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우유연합낙우회(회장 정태선)는 지난 1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회원농가 및 연세우유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결과 보고와 함께 금년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특히 회원농가들의 수익을 증대를 위해 지난 2005년도 기준물량 감축분(5%)에 대해 조속히 환원시켜 줄 것과 비수기와 성수기로 구분된 단가체계 개선, 초과물량에 대한 단가조정,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선 및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연세우유측에 건의했다. 우선 2005년도에 감축한 기준 원유량과 관련 당시 한시적으로 기준원유량을 줄이겠다는 약속과 달리 아직도 환원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환원을 촉구했다. 또 연세우유의 경우 타 유업체와 달리 기준단가를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해 적용하고 있다며 타 유업체와 동일하게 성수기, 비수기 구분을 없애고 동일하게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낙농진흥회를 비롯해 타 유업체의 경우 초과물량에 대해서는 국제분유가를 적용시키는 반면 연세우유는 250원을 적용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지난 2004년 이후 매년 회원농가들의 납유량이 기준량보다 적었기 때문에 이를 적용시켜도 회사측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총회에서 정태선 회장은 “연합낙우회 활동을 통해 농가와 회사 간에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지난해의 경우 회원농가 권익보호를 위해 연합낙우회 자체적으로 우유홍보행사 개최, 아름다운목장가꾸기 사업, 연세우유 협력목장 어울림 한마당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날 회사측 대표로 나선 연세우유 홍종각 팀장은 “연세우유는 농가들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100% 해결 못해주고 있어 안타깝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연세우유의 경우 다양한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판매량을 늘리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상생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최근 낙농산업 동향과 정책방향 등을 설명하며 낙농가들의 결집만이 낙농육우산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며 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