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수요와 더불어 명절 특수로 난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또한 겨울철 갑작스런 한파로 산란율저하가 심화되면서 수도권 기준 특란 159원의 시세를 장기간 이어갔다. 하지만 실재 농가의 수입은 이러한 움직임을 반영하지 못했다. 수요증가와 원가상승 등의 원인으로 난가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도소매 납품업체에서 가격부담으로 농가에 깎고 깎는 D/C거래를 요구하면서 수취가격과 발표가격과의 격차가 어느 때보다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1월말로 접어들면서 설 연휴를 대비한 물량확보가 마무리되고 산지에서의 계란 구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시세는 약보합세로 기울고 있다. 산란종계 입식현황 지난 12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3만수로 전년동월(1만200수)대비 약 세배가량 증가했다. 08년도 총 입식수는 58만4천128수로 전년대비 29.9% 증가세를 보였다. 산란종계월별 사육현황(종계DB)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란실용계 생산에 가담하는 종계(21~78주령)수는 44만수로 전년대비 27.5% 증가했다. 1월 설 연휴 동안의 분양감소분이 변수로 작용하겠으나 잠재력이 높아 산란실용계 분양수는 300만수 이상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 |
12월 산란실용계 입식수는 306만9천수로 전년대비 25.9% 증가, 전월대비 37% 증가했다. 08년도 총 입식수는 3천529만6천수로 전년대비 13.5%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09년도 계란생산잠재력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 1/4분기 계란생산 피크기에 이르는 전년도 3/4분기 산란실용계 입식수는 874만4천수로 전년동기 6.9% 증가했다. 육추사료 생산실적 08년 4/4분기 산란실용계 입식감소에 따라 12월 육추사료는 2만5천449톤으로 전년대비 12.1% 감소했다. 반면 산란사료의 경우 17만8천124톤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금후전망 명절 특수수요기가 끝나면서 계란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방학기간에 접어들어 급식중단으로 계란대량수요처가 감소해 당분간 계란소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하지만 통계자료에서 보았듯 계란생산잠재력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신계군의 사육수수가 높아 계란생산량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노계도태를 통한 생산계군감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약세권이 불가피하다. 매년 명절 직후 노계도태 쏠림현상으로 도태가 지연된 계군이 다시 환우에 가담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돼 왔다. 특히 원가상승으로 인한 계란값 상승은 소비감소를 더욱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적정수수 입식과 노계도태를 통한 생산계군 감소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