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기농 우유 검사 식별방법 개발 ★…독일 연방정부 식품영양연구소가 최근 유기농 우유와 일반 우유를 식별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을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한 우유검사방법은 종전의 검사 방법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독일 내 낙농가들이 생산하는 우유의 연중 시기별 성분을 분석한 후 유기농 우유와 기존 우유 생산에 이용된 옥수수 함량의 차이에서 오는 우유 내 안정화된 탄소동위원소 비율을 구분 판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아직 독일 이외 지역에서의 감사방법 이용에는 제약이 있다. 한편 독일 내 유기농 우유 시장은 급속히 성장해 현재 전체 시장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급량이 부족해 일부 유기농 우유의 품질시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3월 가격 인상 후 유통업계 매출 고심 ★…일본의 3대 유업체인 메이지, 모리나가, 밀크 커뮤니티가 3월부터 우유가격을 재인상후 유통업계에서는 유제품 매출유지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유업계는 낙농가들의 사료가격 상승 등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 30년 만에 우유가격을 인상 후 금년 3월 제품별로 평균 5.5% 수준인 1리터에 10~20엔(159~318원)의 가격을 재인상한바 있다. 이에 따라 슈퍼의 우유판매가격은 1리터에 종전 198~238엔 수준에서 208~258엔 수준에 판매되고 있으나, 일부 유통업계에서는 가격을 그대로 둔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최대생활협동조합에서는 일부 유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을 인상했지만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자사상표 부착상품에 대해서는 매출이익을 축소해 종전가격을 그대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터키 유제품 수출 공장 승인 유보 ★…유럽연합에 요거트, 멸균유, 숙성치즈 등 유제품 수출을 위해 승인을 요청한 터키 내 4개 유가공공장이 최근 유럽연합 조사단의 현지심사결과 승인 유보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조사단은 유가공장의 운영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결과 공장 설계, 장비, 설비 유지관리, 위생처리, 열처리 등에서는 유럽기준을 충족했지만 생산이력제, 수출품 구분관리에서는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산이력제 관리가 미흡해 소규모 낙농가에서 집유한 원유와 유럽연합, 우루과이, 미국 등 외국에서 수입된 유제품의 명확한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사단은 이번 현지 심사결과 지난 ’07년 11월 심사에 비해서는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터키는 지난 ’05년부터 유럽연합 가입을 신청하고 있는 상태지만 자국 내 정치적인 문제와 유럽연합 내 입장차이로 아직 가입여부가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 베트남, 일부 유제품 수입 관세 대폭 인상 ★…베트남 재무성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내 낙농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유제품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3월9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조치로 신선유 수입관세는 기존 7%에서 20%로 인상되었고, 무가당 우유 , 크림 등은 종전 5%에서 15%, 제품 생산용 무가당 우유는 10%로 수입관세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타 분유제품과 완제품 분유는 종전의 3~7%를 유지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국제 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가공업계가 자국산 우유보다는 수입산 우유를 사용하면서 자국 내 낙농기반 강화를 위해 수입 유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 필요하다는 낙농업계의 요구가 있어 왔다.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