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의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 12일 현재 지육kg당 4천9백18원으로 5천원대에 육박했다. 이에따라 이달들어서만 4천8백40원의 평균가격을 기록하게 됐다. 더욱이 큰 변수가 없는 한 돼지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3월 평균가격이 사상 최초로 5천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전까지 최고가로 기록돼 왔던 지난 2005년의 3월 평균가격이 3천7백17원에 불과했던 사실을 감안할 때 올들어 이어지고 있는 월별 돼지가격의 ‘신기록 행진’ 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3월 당시 4천원을 넘어선 날 조차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1천원 이상의 큰 차이로 최고치 경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로 올 1월의 평균가격은 4천4백84원으로 지난 2005년의 3천8백70원 보다 6백14원이, 2월은 4천2백24원으로 3백28원이 각각 높게 형성되며 최고치를 갈아치운바 있다. 유통업계의 한관계자는 이와관련 “지금까지의 추세는 오는 6~7월경 사상최초로 ‘6천원대 돈가’가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결코 무리가 아님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