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는 이날 본사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병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어 열린 취임식<사진>에서 이병하 사장은 “한국 사료산업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농협사료가 지금 축산업에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국형 축산업을 잘 정착시키는 시대적 사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조직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조금 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생각”이라며 “현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주의 실현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R&D, 조합과의 의사소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의 주인인 축산농가의 이익을 보호하고 축산농가 스스로가 주인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모두에게 사랑받는 농협사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병하 사장은 56년 서울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81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CJ사료에서 계속 근무하면서 필리핀 초대 법인장과 CJ사료 본사 BU장, 부사장을 지내고 지난해부터 경영고문을 맡아왔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농협사료는 2월 경영현황을 보고하고 모든 사항을 수익관점에서 철저하게 재검토해 예산을 절감하고 고정투자는 하반기 이후로 시기를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계제품을 과감하게 정비해 수익위주로 제품구조를 개편하고, 제품별 가격구조도 재정비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