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대책 마련에 양록협회가 적극 나설 전망이다. 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지난 10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2009년도 임원 및 지회장·사무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새롭게 구성된 17대 임원진간 상견례를 겸한 이날 행사는 한-뉴질랜드 FTA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수입되는 녹용이 전체 수입량의 90%이상을 차지할 만큼 국내 녹용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FTA로 관세마저 철폐된다면 국내 양록산업은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대책마련을 위한 협회의 방안 등을 물었다. 강준수 회장은 “기본적으로 협회의 입장은 한-뉴질랜드 FTA에 반대 입장이며,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국내 양록산업의 FTA로 인한 피해규모를 추산하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기를 앞둔 만큼 양록협회 회원과 양록업계의 단합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