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축협 ‘1만306㎏’…검정조합 성적 1위 현웅목장 9산차 13만825㎏…‘생애유량최고우’에 이 자료에 의하면 성년형 유량기준 1만kg 이상 농가 가운데 검정두수·유지율 등 생산능력과 산차·분만간격 등 번식성적 및 체세포수 등 건강능력을 기준으로 적정 가중치를 배분한 결과, 화창목장이 1위를, 안심목장이 2위를, 성원목장이 3위를 차지했다. 또 송라·감악산·엄ㆍ문경ㆍ청솔·도레미·두희목장 등이 상위 10위에 등재됐다. 성년형 유량기준 상위 5위 랭크목장은 가람ㆍ연보람·산내음·상원·연산목장 순으로 집계됐다. 2008년도 305일 보정 두당 평균 유량과 유지량은 각각 9천598kg·364kg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kg과 3kg가 늘었다. 혈통을 중시하지 않고 추진했던 1980년의 유량 4천957kg 보다는 무려 1.9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검정젖소 두당평균 유량은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45개 회원국 가운데 이스라엘 1만1천118kg·미국 1만49kg·캐나다 9천677kg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일본 9천162kg과 네덜란드 8천538kg·독일 7천803kg·프랑스 7천135kg에 비해 훨씬 앞서고 있다. 또 이 유량은 비 검정농가(약40%)보다 두당 1천974kg이 많다. 이를 소득으로 환산하면 연간 2천407억원(농가 평균 약 6천400만원)의 소득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검정조합 성적을 살펴보면 305일 유량의 경우 파주연천축협이 1만306kg으로 1위를, 2위는 한국종축개량협회(9천842kg)가 각각 차지했다. 최하위는 임실치즈낙협(8천194kg)으로 조합별 최고와 최저간 격차는 2천112kg이 발생했다. 산차별 305일 유량은 초산이 8천553kg으로 가장 낮고. 2산 9천906kg·3산 1만287kg·4산 1만408kg으로 향상됐다가 5산 1만262kg·6산 1만106kg·7산 9천904kg·8산이상 9천651kg으로 점차 감소했다. 산차별 두수분포는 초산 5만3천360두·2산 4만1천81두·3산 2만7천870두·4산 1만7천562두·5산 9천697두이며 6산 이상은 8천337두로 집계돼 1~2산차 점유율은 59.8%로 많은 검정농가가 아직도 비경제적인 낙농을 경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행히 산유능력 외에 체형개량에도 역점을 두어 생애유량을 높이는 목장이 증가추세다. 생애 우유 10만kg이상 개체가 124두로 2007년 65두에 비해 1년 만에 1.9배가 증가, 젖소개량사업의 기본목표인 생산성 향상에 부합하고 있다. 이 124두가 생산한 우유는 1000명이 정원인 124개교의 학생 12만4천명이 매일 200ml들이 한 봉지씩 500일을, 휴일과 방학을 제외하면 2년 동안 마신 셈이다. 그 가운데 현웅목장에서 기르는 ‘33호’는 1997년 1월9일생·9산차인데 3천139일을 착유, 우유생산량은 13만825kg으로 생애유량 최고우로 선정됐다. 2위는 늘목목장의 41호가, 3위는 송안목장의 202호가 각각 차지했다. 젖소 한 마리가 비유기 동안 우유를 최고 많이 생산한 젖소는 연산목장의 ‘365호’로 2007년도 최고 산유량 1만9천405kg보다 3천367kg이 더 많은 2만2천772kg를 생산했다. 2위와 3위도 각각 ‘연산 382호’와 ‘연산 364호’로 밝혀졌다. 이처럼 전국의 낙농가 60%를 점유하는 검정농가의 젖소 능력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 그렇지만 젖소는 애완용이 아니라 경제적인 동물로 사육돼야 한다. 따라서 산유능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목장이라면 앞으로 체형과 체세포 등에 보다 주안점을 두어 산차를 늘리고, 유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개량하여 목장경영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 |